근로장려금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이 소득을 증명하기 위한 자료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제출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죠.
“최근에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못 냈는데… 이런 상태에서도 제출해도 되는 걸까?”
이런 상황은 생각보다 흔합니다. 실직이나 소득 감소, 생활고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밀린 채로 있는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미납요금이 있다고 해서 근로장려금 신청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 납부확인서의 목적은 ‘소득 증빙’
국세청이 근로장려금 신청 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를 요구하는 이유는, 그것이 신청자의 근로 여부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서류는 “당신이 실제로 일정 기간 동안 직장에서 근무했으며, 그에 따라 급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근거로 사용됩니다.
납부 내역에 ‘미납금’이 표시되어 있다고 해서, 그 자체로 불이익이 되거나 신청이 거부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그 미납 사실보다도 “해당 기간 동안 보험료가 부과되었다는 사실”이에요. 부과되었다는 것 자체가 곧 일정한 소득이 있었음을 뜻하니까요.
📌 단, 보완자료가 필요할 수도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보험료가 납부되지 않았거나, 최근 소득이 불규칙했던 경우에는 이 한 장의 서류만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땐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만 제출하기보다는, 다른 소득 관련 서류와 함께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급여 명세서나 통장 사본, 근로소득 지급명세서, 원천징수영수증 등을 같이 제출하면, 신뢰도를 높이고 심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문의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정리하자면
건강보험료가 미납된 상태라고 해도 근로장려금 신청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중요한 건 소득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서류로 증명하는 것이고, 그 과정에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하나의 도구일 뿐입니다.
혹시 마음속에 “보험료도 못 내는데 장려금은 못 받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으셨다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정직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당신의 상황을 국세청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필요한 서류를 잘 준비해, 꼭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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