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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면 온 신경이 상대방을 향한다. 쳐다보는 것 뿐만아니라 손짓, 몸 방향, 청각과 후각까지 상대방을 향한다.
그러다 잊혀지는 게 있다. 바로 나 자신.
연인은 항상 묻는다. 뭐 먹을까? 너와 함께 먹는건 뭐든지 좋아.라는 생각에 무심코 다 좋다는 얘기를 하게된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이러지 않길 바란다. 혹여나 이렇게 생각하는 분이라면 아마도 연애 초기일 거라 추측해본다.
나의 모든 안테나가 그에게 향해있다. 내 사고는 그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나의 가치보다 그의 가치를 우선해 판단한다.
그러다 식사메뉴 정하는 법까지 잊게되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그에게 알리는 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의무다.
내가 그를 배려하는 것처럼, 나도 배려받아야 한다. 그래야 관계가 오래갈 수 있다.
내 취향을 강조하고 고집하는 것도 나쁘지만, 나의 매력을 지우는 습관도 관계를 갉아먹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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