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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야구 초보가 4할 타자 되는 방법- 연습 방법과 배트 고르기

by 보통등기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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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나 MLB를 보면 3할만 쳐도 좋은 타자로 인정받지만 사회인야구에서는 좀 다릅니다. 사회인야구 4부에서 4할도 못 치면 어디 가서 야구 좀 한다고 말 꺼내기가 좀 민망합니다. 명함 좀 내밀려면 4할은 쳐줘야 합니다.

4할이면 경기당 1~2개의 안타를 쳐야 합니다. 경기당 3~4타석에 들어가는 게 보통이니 볼넷이나 사구까지 감안하면 1~2개 안타를 매 경기 쳐야 합니다. 

 

그런데 야잘잘이라고 잘 치는 선수들은 계속 치는데, 못치는 선수는 안타 한번 치기가 어렵습니다. 선수 개인도 그렇고, 팀원들도 그렇고 안타 한번 못 치면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풋살이나 축구는 기록을 남기지 않으니 개인별 성적이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회인야구는 수준이 낮더라도 바로바로 기록이 남습니다. 그래서 선수별로 실력과 팀 공헌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사회인야구를 잘 하려면 개인 연습을 해야 합니다. 현재 좋은 기록을 보이는 사람이라면 더 높은 수준의 팀과 리그로 옮기기 위해 노력해야 하고, 현재의 팀과 리그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이 나온다면 그런 이유로 연습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좋은 기록을 남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재미있는 야구를 위해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사회인야구는 경기장에서 하는 운동량보다 개인적으로 연습하는 시간과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타율을 올릴 수 있을까요? 야구를 잘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안타를 치기 위해 신경 써야 할 점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그 전에 사회인야구 입문 방법이 궁금하면 아래 글도 함께 읽어보세요!~

 

사회인야구 입문을 위한 4부 리그 수준과 비용 그리고 가입 방법 설명

사회인야구를 시작하고 싶은 일반인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사회인야구 4부 리그의 수준과 필요한 비용, 가입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보는 야구를 넘어 즐기는 야구로 첫 발을 디디

1stian.tistory.com

 

좋은 선수는 장비탓을 하지 않지만....

우선 타격을 위한 장비, 방망이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방망이는 글러브와 함께 야구인들의 장비 욕구를 자극하는 물건입니다. 나에게 맞는 배트가 분명 있는 것도 맞는 말 같습니다. 

 

그런데, 야잘잘 선수를 가만히 보면 배트 탓을 하지 않습니다. 아무거나 들고도 잘 칩니다. 프로야구에서도 "방망이를 거꾸로 잡아도 잘 치는 선수"라는 수식어가 붙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비가 실력과 큰 관련이 있는 건 아니라는 방증입니다.

 

그렇다고 실력이 없는 저 같은 쪼래기들은 적당한 배트를 찾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 배트 길이는 보통 32~33인치를 사용합니다.  무게는 27~28 온스입니다. 대부분의 경우는 32-27 또는 33-28 규격으로 사용합니다. 

 

밸런스도 중요합니다. 무게 중심을 말합니다. 배트마다 무게 중심이 다릅니다. 장타를 치고 싶은 선수들은 배트 끝이 무거운 탑 밸런스 배트를 사용합니다. 맞추는 것 자체에 집중하는 선수는 미들이나 로우 밸런스 배트를 사용합니다.

 

여러가지 중에서 개인에게 맞는 배트를 찾아보세요. 팀원들의 방망이를 빌려서 휘둘러 보시면 분명히 뭔가 자기에게 맞는 배트를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뭔지 모르겠으면, 용품점에 가서 직접 휘둘러보거나, 개인배트 구입 자체는 일단 미루고 여러 가지를 사용하는 기간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연습만이 살길이다.

앞서 연습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야구장에서 경기하는 시간보다 개인적으로 연습하고 고민하는 시간이 더 중요합니다. 

 

어떻게 연습할까요? 여러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배팅장을 다니는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배팅연습장도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기도 합니다. 옛날 방식으로 동전이나 1천 원 지폐를 넣어 타격을 하는 곳도 있지만, 배팅 연습장의 장비가 훨씬 연습에 도움이 됩니다. 실내골프장처럼 야구게임을 하는 곳도 있긴 한데, 개인적으로 연습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비용과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레슨을 받는 것도 추천합니다. 예전에는 진짜 대충 알려주고 돈만 받아가는 레슨장도 많았는데, 요즘은 좀 나아졌습니다. 레슨장을 다니면 얻을 수 있는 장점은 연습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혼자 아무리 연습해도 효율이 높아지지 않는데, 레슨을 통해 더 효율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레슨만으로 실력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헬스장에서 PT를 열심히 받아도, 개인적으로 운동하지 않으면 몸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야구 레슨도 연습방법을 배우고, 결국에는 개인 운동을 통해 실력을 몸에 익혀야 합니다. 

 

타격 연습이라고 꼭 날라오는 공을 쳐야 연습이 되는 건 아닙니다. 쉐도우 스윙을 하면서 타격 폼을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쉐도우 스윙을 열심히 할 때 타율이 가장 좋았습니다. 

 

좀 민망하지만 야밤에 방망이와 배팅장갑 들고 동네 놀이터에서 스윙 연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이상하게 쳐다볼 수 있지만, 꿋꿋하게 연습해 보세요. 

 

추가로, 레슨을 하기 어렵다면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세요.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배팅 레슨 영상이 있습니다. 유튜버마다, 같은 사람이라도 영상마다 언급하는 내용이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최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부분은 기본적으로 익혀야 합니다. 

 

추가의 추가로, 모든 것이 그렇듯이 타격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나에게 맞는 자세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그래서 연습이 더욱 필요합니다.

 

안타 한 번 쳐보자는 간절함이 얼마나 크신가요? 그 간절함이 클 수록 연습도, 고민도 많아질 것이고 결국 4할 타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겁니다. 

 

파이팅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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