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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면접, 취업 면접 잘 보는 5가지 말하기 비법

by 보통등기 2025.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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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든 취업이든, 말하기 구조만 익히면 누구나 면접 고수가 될 수 있다!

면접을 앞두고 가장 흔히 듣는 말은 “솔직하게만 말해요.” 또는 “그냥 떨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면 돼요.”입니다. 그런데 실제 면접장에 들어가면, 그 '솔직함'이 머릿속에서 사라지고 ‘무슨 말을 해야 하지?’부터 막막해지기 일쑤입니다.

그럴 때 필요한 건 준비된 말하기 구조입니다. 논리적이고 일관된 말하기는 긴장을 줄이고, 면접관에게 신뢰감을 주는 최고의 전략이 됩니다. 지금부터 소개할 면접 말하기 5가지 기법만 익혀도, 입시든 취업이든 면접장에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 동기-과정-결과 말하기: 말에 ‘흐름’을 만들어라

핵심 키워드: WHY → HOW → WHAT

면접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할 때, 그냥 결과만 말하면 면접관은 “그래서?”라는 반응을 보입니다. 반대로, ‘왜 시작했고(동기), 어떻게 했으며(과정),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결과)’의 순서로 이야기하면 훨씬 설득력 있게 전달됩니다.

예시)
“제가 교내 환경동아리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평소 플라스틱 문제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동기).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을 기획하고 실제로 포스터 제작과 발표 활동을 했습니다(과정). 그 결과 우리 학급의 일회용품 사용이 줄었고, 저도 환경 문제를 실제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결과).”

실전 팁:
결과에는 반드시 자신의 성장 포인트를 넣어야 합니다. 단순한 숫자 결과보다는 그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말해보세요.


2. 프렙(PREP)·오레오(OREO) 말하기: 주장 있는 답변을 만들어라

핵심 키워드: Point → Reason → Example → Point

이 방식은 질문에 대해 내 의견을 구조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입시 면접에서 “왜 이 학과를 선택했나요?” 같은 질문, 혹은 취업 면접에서 “팀워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같은 질문에 유용합니다.

예시)
“저는 협업이 좋은 결과를 만드는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Point). 혼자서는 보지 못하는 부분을 팀원들과 함께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Reason). 예를 들어, 학급 프로젝트에서 제가 놓친 세부 사항을 친구가 지적해준 덕분에 결과물이 훨씬 좋아졌던 경험이 있습니다(Example). 이런 경험을 통해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체감했습니다(Point).”

실전 팁:
처음과 끝에 같은 주장을 넣는 ‘양괄식’ 구조로 말하면 주장과 메시지가 또렷하게 남습니다. 말이 짧더라도 이 구조만 있으면 내용이 탄탄해 보여요.


3. STAR·STAR-L 기법: 행동 중심으로 말하라

핵심 키워드: Situation → Task → Action → Result (+ Learn)

경험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내가 **무엇을 ‘했는지’**입니다. 그냥 상황 설명으로만 끝나면 “그래서 당신은 뭘 했나요?”라는 질문이 돌아오게 됩니다. 이 기법은 특히 취업 면접에서 자주 등장하는 “문제 해결 경험을 말해주세요” 같은 질문에 효과적입니다.

예시)
“S: 학교 축제 때 진행팀이 갑자기 빠져 혼란이 생겼습니다.
T: 제가 갑자기 전체 시간표를 조정하고 인력을 다시 배치해야 했습니다.
A: 빠르게 역할을 나누고 안내 방송으로 혼선을 줄였습니다.
R: 결과적으로 큰 문제 없이 행사 일정이 마무리됐고, 선생님께서 위기 대응이 인상 깊었다고 하셨습니다.
L: 이 경험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습니다.”

실전 팁:
**A(행동)와 R(결과)**를 중심으로 말하세요. 내가 어떤 행동을 했고, 그게 어떤 결과로 이어졌는지를 구체적으로 말해야 면접관의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찬반형 토론 말하기: 생각이 아닌 근거로 말하라

핵심 키워드: 주장 → 근거 → 반론 대응

전공 면접이나 시사형 면접에서는 특정 이슈에 대해 찬반을 말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근거 중심으로 말해야 설득력이 생깁니다. 단순한 감정이나 신념보다는 논리 구조를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예시)
“저는 ‘공영제 확대’에 찬성합니다. 공공성이 확보되면 이용자의 안전과 형평성이 보장되기 때문입니다(주장). 예를 들어 서울시의 따릉이 시스템은 공공 운영으로 저렴하게 운영되면서도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근거 및 사례). 반면 민간 기업 중심으로 운영될 경우 가격이 급등하거나 특정 계층만 혜택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예상 반론 대응).”

실전 팁:
반드시 ‘내가 찬성/반대하는 이유’와 상대편의 논리적 허점까지 짚어야 합니다. 단순한 의견이 아니라 논증으로 말한다는 느낌을 기억하세요.


5. 딜레마 이슈 말하기: ‘생각의 깊이’를 보여줘라

핵심 키워드: 충돌하는 가치 → 균형 잡힌 시각

딜레마형 면접 질문은 정답이 없습니다. 오히려 생각의 균형, 윤리적 고민, 사회적 통찰력이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 가치를 살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예시)
“유명 스포츠 선수에게 병역 면제를 줄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 ‘국위선양의 기여’라는 긍정 가치와
  • ‘병역의무의 공정성’이라는 가치가 충돌합니다.

이때 한쪽만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치 모두 중요하며, 국민적 합의나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식으로 균형 잡힌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실전 팁:
감정적인 접근보다는, "만약 내가 정책 입안자라면?"이라는 관점으로 말해보세요. 현실적이고 신중한 판단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마무리: 말하기 구조만 바꿔도, 면접은 달라진다

면접은 말 잘하는 사람이 유리한 게 아니라, 구조 있게 말하는 사람이 유리한 자리입니다. 머릿속에 논리적 말하기 틀만 넣어두면,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내 생각을 분명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여러분의 말하기는 ‘두서없음’에서 ‘설득력’으로 전환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다섯 가지 말하기 틀, 오늘부터 차근차근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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