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힘들다고들 많이 얘기합니다. 이런 말의 대부분은 '관계'에서 일어납니다. 요즘은 은연중에 결혼은 힘들고 이혼이 마땅하다는 생각들을 합니다. 육아는 힘들기 때문에 아이를 안낳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사회 분위기에 편승해 이혼과 육아를 소재로 한 드라마와 예능이 늘고 있습니다. 그런 방송들을 보다 보면 이혼하는 게 낫겠다, 무자식이 상팔자다,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걸 제작한 사람들이 가정 파괴를 조장하기 위해 만든 건 아닐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게 너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부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이미지만 기억에 담아두는 인간 본성을 고려하면 그렇다는 거죠. 제작 의도와 무관하게 혼인과 육아를 부정적이게 비추는 나쁜 프로라고 생각합니다.
사회현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대다수 사람이 느끼는 거다. 이런 반론이 있을 수 있을거 같아요.
하지만 저는 이런 생각들이 드러난 외형만 갖고 말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족 내 문제는 매우 일반적이고 보통의 일인건 맞아요. 부부 관계, 자식부모 관계가 힘든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모든 관계는 어렵고 힘듭니다. 안힘들고 안어려운 것은 없어요.
그나마 부부, 부모자식 관계가 덜 힘듭니다. 그런데 왜 가족 갈등을 TV에서 크게 다루는 지 모르겠습니다.
뉴스에선 저출생, 인구감소를 걱정하는 방송국이 왜 가족 갈등을 소재로 돈벌이에 나서는지...
우리의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무조건 나를 걱정하고 우선시 하는 분들이죠. 나를 위해 본인을 희생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분들이죠
내가 부모가 되면 아이에게 마찬가지의 감정과 행동을 합니다. 아이는 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아야하는 존재죠.
이런 감정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많은 정신적 위로와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이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해요. 그게 보통의 일입니다.
이런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도파민을 터뜨리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게 행복이죠. 네잎크로버의 행운만 쫒지말고 가족의 일상에 있는 행복도 많이 느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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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이혼, 힘든 육아' 이미지만 강조하는 요즘 방송 연예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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