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학부모 상담은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고, 선생님과의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그래서 한 학기에 한 번 정도 진행되는 학부모 상담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학부모님들이 선생님에 대한 조금의 벽이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 아이를 맡아 주는 모든 분들에게 부모들은 모두 '을'의 입장이어서 그렇기도 하고, 20~30년 전에 부모님들의 학창시절에 만들어진 교사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학부모 상담을 원활히 진행하고 효과적으로 아이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방법, 상담 후에는 가정에서 아이를 어떻게 키우고 가르칠 지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초등 학부모 상담을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준비 사항, 상담 요령, 효과적인 질문, 그리고 꿀팁에 대해 총정리해보겠습니다.
학부모 상담 준비하기
학부모 상담은 선생님과 부모가 한 아이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입니다. 특히 1학기 상담은 부모가 선생님께 아이를 소개하는 자리로 볼 수 있습니다. 두 어른이 알고 있는 아이에 대한 정보와 인식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서로 첫 인상을 파악하게 되기 때문에 우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는 게 좋겠죠.
학부모 상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알고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선생님께 전달할 지 고민해야 합니다. 미리 메모해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양육 정보와, 성격, 성품, 취미 등에 대해 간략히 메모해 두세요. 그리고 아이에게 학교에 대한 인상, 선생님에 대한 인상도 한번쯤 물어봐야 합니다. 혹시 학교에서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있다면 그런 내용도 파악해야 하고요.
이런 정보를 상담 자리에서 적절히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객관적인 정보를 선생님에게 제공해야 합니다. 2~3월에 이사한 경우라면 정확한 주소를 알려드리고, 양육자 연락처와 이름도 공유가 되어야 합니다. 요즘은 e알리미로 많이 하지만 혹시라도 차이가 있다면 말씀드리세요.
학무모 상담 꼭 가야하나? 언제 갈까? 뭐 입고 가지?
때때로 부모님들이 학부모 상담에 참석할지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학부모 상담이 의무사항이 아닌 선택사항이니까요. 그렇지만 요즘은 많은 부모님들이 직접 상담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학기 초반에 아이의 학습 태도와 학교 생활을 체크하기 위해서죠. 2학기엔 학업에 대한 수준과 선생님의 평가를 듣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시간을 투자하여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한 방향, 아이 삶의 경로를 점검하는 기회로 볼 수 있습니다.
상담 날짜, 대면or전화 상담 등은 선생님과 조율할 수 있습니다. 학부모 상담은 주로 개학한 달의 셋째 주에서 넷째주에 일정이 잡힙니다.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어요. 서로 바쁜 성인이기 때문에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마시고, 여유를 갖고 약속을 정하는 게 좋습니다. '꼭 이날 상담하겠다'라고 하기 보다 '이날과 저날, 요날에 가능한데 선생님은 언제 가능하시냐'라는 태도로 접근하세요.
전화 상담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상담 자리에서 느껴야 할 뉘앙스나 분위기가 제대로 교류되지 않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비추천합니다. 코로나도 없어졌는데 사람이 사람을 만나야죠~
요즘은 학부모 상담을 앞두고 입고 갈 옷부터 준비하는 부모들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명품 가방에 새 옷을 입고 가야 한다는 인식까지 있는 거 같더라고요. 개인적으로 공감할 수 없지만, 어쨋든 단정하고 깨끗한 차림으로 가는 게 좋을 듯합니다. 요즘은 교사들도 좋은 차림새로 다니다 보니 그 수준에 맞춰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정리하다 보니 길어지네요. 학부모 상담 자리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포스팅에서 정리해보겠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 주세요.
초등 1학기 학부모 상담에서 무슨 이야기를 할까? ; 선생님께 전달할 내용, 들어둬야 하는 내용
초등학교 학부모 상담 준비하기 ; 알찬 상담을 위해 미리 생각해 두어야 하는 것 초등 학부모 상담은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소중한 정보를 얻고, 선생님과의 협력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소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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