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형 갤럭시 스마트폰, ‘다른 USIM 사용 제한’ 셀프 해제 불가?!

최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 이후, 무려 100만 명 이상이 유심을 교체한 가운데, 예기치 못한 스마트폰 '잠금 사태'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거지고 있다. 바로 '다른 USIM 사용 제한'이라는 기능 때문이다. 이름조차 생소한 이 기능이 어떻게 일반 소비자를 곤경에 빠뜨렸을까?

🔐 ‘다른 USIM 사용 제한’이란?

이 기능은 타인의 무단 유심 삽입을 방지하기 위해 설정된 보안 기능이다.

사용자가 직접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은 경우, 등록되지 않은 유심이 삽입되면 스마트폰을 잠그도록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기능의 존재 자체를 많은 사용자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일부는 수년 전 무심코 설정한 상태로 남아 있었고, 심지어 통신사 대리점 직원들조차 해당 기능에 대해 알지 못한 경우가 있었다.

 

❗왜 해제가 불가능한가?

갤럭시 S10 이후 모델부터 ‘설정 해제’ 막혀

해당 기능은 오래전에는 사용자가 설정 메뉴에서 직접 해제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갤럭시 S10 (2019년 출시) 이후 출시된 모든 갤럭시 기기에서는 보안 정책이 강화되어, 비밀번호를 모를 경우 사용자가 직접 해제할 수 없도록 설계되었다.

이 말인즉슨, ‘기억나지 않는 비밀번호’를 걸어 놓은 상태로 유심을 바꾸게 되면 폰이 잠기고, 복구도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 문제 해결 방법은 단 하나

• 직접 해제: 불가능
• 서비스센터 방문: 필수

삼성전자는 해당 이슈에 대해 “강화된 보안 정책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하며, 엔지니어를 통한 직접 점검과 보드 리셋만이 해결책이라고 안내하고 있다. 단순히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풀 수 있는 수준이 아닌 셈이다.

 

📊 유심 교체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것

1. ‘다른 USIM 사용 제한’ 설정 여부 ; 스마트폰 설정 > 보안 > SIM 보안 (OS에 따라 다름)
2. 비밀번호 기억 ; 초기 비밀번호는 00000000이나, 사용자 설정 시 다를 수 있음
3. 갤럭시 S10 이후 모델인지 확인 ; 최신 모델은 설정으로 해제 불가, 센터 방문 필수

 

삼성 갤럭시 '다른 USIM 사용 제한' 해제 방법 ; 직접 해제 불가능한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