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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스 미디어 그룹 알아보기 ; 스마트폰 도청하는 '액티브 리스닝' 소프트웨어 운영 기업

by 보통등기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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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도청 음모론의 배후로 지목받고 있는 콕스 미디어 그룹(Cox Media Group, CMG)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콕스 미디어 그룹(CMG)은 미국의 주요 미디어 기업으로 방송, 출판, 디지털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입니다. 최근, 음성 데이터를 활용한 개인화 광고 기술 ‘액티브 리스닝’과 관련된 개인정보 침해 논란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CMG 홈페이지

 

1. CMG의 기본 정보

콕스 미디어 그룹(CMG)은 미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기업으로, 2008년 콕스 엔터프라이즈(Cox Enterprises)의 방송 및 출판 계열사를 통합하면서 설립되었습니다. 이후 2019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Apollo Global Management)가 콕스 엔터프라이즈로부터 대다수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현재의 구조가 완성되었습니다.

CMG는 주로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을 소유하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스트리밍 서비스, 그리고 지역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최근 논란이 되는 액티브 리스닝 기술은 윗 문장의 '지역 광고 비즈니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CMG의 주요 사업 분야>

  • 방송과 출판: 미국 전역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국을 운영하며, 고품질의 뉴스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광고 및 디지털 솔루션: 지역 및 전국 광고 비즈니스를 통해 기업들의 고객 도달을 돕는 광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사회적 역할: 지역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조하며, 인종 및 불평등 문제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화를 이끄는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3.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기술 논란

최근 CMG는 사용자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개인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는 '액티브 리스닝(Active Listening)'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논란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이 기술은 빅테크 기업의 데이터 활용 방식과 결합되어,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CMG는 페이스북, 구글, 아마존 등의 주요 고객사와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와 관련한 일부 자료 유출로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3.1 액티브 리스팅 기술 작동원리

공개된 CMG의 내부 자료에 따르면, 이 기술은 6단계 과정을 통해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처리합니다:

  1. 사용자의 음성을 기기로 전송.
  2. 음성 데이터를 텍스트로 변환.
  3. 텍스트 데이터를 특정 키워드나 문맥으로 분석.
  4.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의 관심사를 예측.
  5. 맞춤형 광고를 생성.
  6. 생성된 광고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노출.

이 과정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해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에게 보다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CMG의 주장입니다.

CMG의 기술이 논란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의 명시적 동의 없이 이러한 데이터 수집이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특히, 내부 자료에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등이 CMG의 주요 고객으로 언급되면서 의혹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구글은 이에 대해 "CMG와의 파트너십을 이미 종료했다"고 밝혔으며, 페이스북은 "서비스 약관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마존은 CMG와의 협력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이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소비자들은 이미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디바이스들이 자신들을 "도청"하고 있다고 느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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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MG에 대한 비판적 시각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아래에서 간단히 정리했고요.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문제는 CMG라는 방송 마케팅 분야의 기업이 너무 많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미국의 일개 회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분류되는 기업도 아닌 곳에서 전세계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게 소름끼칩니다. 

(1) 투명성 부족과 개인정보 보호 논란

CMG는 사용자의 동의 없이 음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식이 비판받고 있습니다. 특히, 페이스북과 구글 등의 플랫폼과 협력하며 데이터의 활용 범위에 대한 명확한 설명 없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와 전문가들의 불신을 사고 있습니다.

(2) 사회적 책임과 실제 운영의 괴리

CMG는 기업의 가치로 ‘무결성’과 ‘투명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데이터 활용 방식과 관련된 의혹은 이러한 가치와 상반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역 사회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는 기업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수집 방식이 대중의 우려를 해소하지 못한다면 이러한 가치는 공허한 수사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독점적 데이터 활용의 윤리적 문제

CMG가 제공하는 기술은 빅테크 기업들이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활용되고 있으며, 이는 데이터 독점과 관련된 문제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용자 데이터를 수익 창출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정보 주권이 침해될 우려가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디지털 생태계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결론 및 향후 과제

콕스 미디어 그룹은 자신들의 기술과 데이터 활용 방식에 대해 보다 투명하고 명확한 입장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데이터의 안전성과 윤리적 사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면, 소비자 신뢰를 회복하기 어렵고 규제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CMG와 같은 미디어 기업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해 서비스를 최적화하고, 광고를 맞춤화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개인 정보와 프라이버시가 침해될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기술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문제를 인식하고, 소비자로서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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