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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에 시작한 우리 아이 분리수면, 이렇게 고민 해결했어요 ; 따로 재우는 나이, 방법, 환경

by 보통등기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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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부모와 따로 재우는 것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외국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분리를 시킨다고 하는데, 우리 나라에서는 초등학생이 될 때까지 끼고 재우는 집이 많죠. 

 

아이가 원해서 함께 잘 수도 있고, 부모가 원해서 따로 잘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재우는 일이 큰 스트레스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아이와의 분리 수면, 수면분리의 장단점과 우리 집에서 실천한 방법, 환경, 나이 등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분리 수면 성공 노하우

수면분리 정답은?

아이를 따로 재우는 것에 대한 정답은 없습니다. 어느 집은 신생아때부터, 어느 아이는 돌이 지나서, 어떤 집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후에야 수면 분리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 모든 아이들은 잘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죠.

 

수면 분리는 부모가 아무리 고민해서 결정하더라도 정답이 아닙니다. 그저 부모가 만든 환경에 따라 아이가 성장하는 것이죠.

 

아이와 함께 자는 것 vs 따로 자는 것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알아볼까요.

같이 잘 경우에는 사랑을 더 많이 느끼고, 친밀한 감정의 교류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나이일 수록 부모의 사랑을 갈구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채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에 대한 의존이 강해져서 부모가 느끼는 양육의 피로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엄마 입장에서는 수유 기간이 길어지거나 수면방해로 스트레스가 심해질 수도 있습니다. 함께 자는 것이 정서적 측면에선 장점이지만, 부모의 개별 삶을 돌아보면 단점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따로 자는 것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아이의 독립심과 관련성이 있습니다. 이른 시기부터 독립적인 아이로 성장할 환경이 마련되는 것이죠. 부모나 어른의 손이 덜 가는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아이의 정서적이 측면에서 결핍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보완 방법을 충분히 고민하고 실천할 것을 추천합니다. 

 

결국, 부모와 아이의 수면을 분리할지 말지는 옳고 그름의 문제로 생각하지 말고 부모의 양육태도, 아이의 성향, 가정의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집 수면 분리 이야기

저희 아이는 7살이 되어서야 수면 분리를 시작했습니다. 그것에 대해 고민을 하던 차에 아이가 먼저 2층 침대를 갖고 싶다고 얘기했었어요. 우리 부부는 그 기회를 잡았죠.

 

아이에게 "2층 침대 사주면 너 혼자 자야해"라고 일러주면서 따로 자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아이는 침대 욕심에 따로 자는 문제에 대해 OK를 했죠.

어린이 2층 침대에서 분리수면하기
2층 침대에서 분리수면하기

침대를 사준지 반년이 넘었는데 완전한 분리수면이 이뤄지지는 않았습니만 그래도 자연스럽게 분리수면 고민이 사라졌습니다. 아직도 엄마랑 함께 자는 걸 원하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엄마랑 잡니다. 침대에서 혼자 잘때도 잠들때까지 아이방에 엄마가 있어주기를 원합니다. 그래도 혼자 잠드는 습관을 늘리고 있기 때문에 아이 재우는 스트레스가 좀 줄었습니다.

 

분리수면을 위한 나름의 노하우를 하나 말씀드릴게요. 아이가 자기의 침대를 좋아할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만의 공간을 갖는 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2층 침대의 아래쪽은 아이의 놀이공간으로 만들었고, 침대 위쪽에도 텐스 식으로 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저 가림막은 놀이의 기능도 있지만, 보온의 기능도 있어서 좋아요) 그리고 벽면에는 야광 스티커도 붙여 깜깜한 방이 덜 무섭게 느껴지게 해줬습니다. 야광 스티커가 상상력도 자극해주는 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아이 방에 책상을 놓지 않았습니다. 보통 아이 방이라고 생각하면 책상과 옷장을 넣는 집이 많죠. 그런데 저희 아이방은 (방이 좁아서 그렇기도 하지만) 침대와 옷장만 두었습니다. 공부 스트레스를 주는 책상과 휴식 공간인 침대를 분리시켰죠. 이건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유지할 생각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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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어리기만 한 아이처럼 느껴지지만 '라떼'를 생각해보면 7살이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도 될 거 같습니다.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가 다가오는데 독립심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 같습니다. 수면 분리도 그런 생각에서 너무 늦지 않게 시작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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