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기업 분석: 새로운 비전과 집중적인 사업 전략으로 미래를 열다

SKC의 탄탄한 기반과 사업 다각화의 과제

SKC는 처음에는 비디오 테이프 필름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시작하여 PO(프로필렌 옥사이드), PG(프로필렌 글리콜) 등 다양한 화학제품과 세라믹파츠, 심지어는 화장품 사업까지 진출했습니다. 그러나 특정 분야에 집중하지 못하고 다각화된 사업 경영은 혹평을 받았습니다.

 

 

새로운 CEO와 함께하는 변화의 시대

 

2016년 이완재 사장의 CEO 취임으로 SKC는 급격한 변화의 과정을 시작합니다. 미래 성장 소재에 대한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차전지 소재, 첨단 반도체 소재와 친환경 화학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으며, 필름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매각하여 중점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습니다.

 

 

3개의 중점 사업 부문

 

SKC는 Mobility 소재, 화학, 반도체 소재의 세 가지 중점 사업 부문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 Mobility 소재: 2차전지 소재 중 하나인 동박 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말레이시아에서 신공장을 증설하고 있어 2023년에는 5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이후 유럽과 북미까지 확장할 계획입니다. 광폭과 장조장 동박으로 인해 생산 비중이 85~90%로 상당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고객사 입장에서 광폭과 장조장 동박의 사용이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LG 에너지솔루션이 주요 고객사이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 화학: SKC는 51% 지분을 보유한 SKPIC 글로벌을 통해 PO와 PG를 생산하고 있으며, 100% 지분을 보유한 SKPU 코어를 통해 폴리올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PO인 HPPO 공법을 상용화한 선두 기업으로서, PG의 증설에 집중하여 화장품 원재료로 널리 사용되는 고부가 소재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소재: SKC는 세라믹파츠를 생산하고 있으며, CMP 패드와 블랭크마스크의 국산화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리콘음극재와 글라스기판 개발에 힘을 기울여 반도체 후공정 패키징 분야에서의 시장 선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KC는 CEO 이완재의 지도하에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사업 분야를 재정립하여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obility 소재, 화학, 반도체 소재 중심의 사업 구조로 사업 다각화의 문제를 극복하였으며, 향후 실리콘음극재와 글라스기판을 통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통해 미래 성장을 이끌어내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SKC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