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을 위한 정책으로 나온 '청년도약계좌'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최대 800만 원의 이자와 보조금을 얻을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이 정책에 대한 참여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청년도약계좌는 가입자가 5년 동안 최대 70만원을 적금하는 것으로, 정부의 보조금까지 더해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다고 홍보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기가 매우 낮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낮은 인기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부 예상의 10%에 불과한 청년도약계좌 인기
청년도약계좌의 지난 10월까지의 가입률은 42만2000명입니다. 당초 정부는 올해 목표치로 306만 명을 제시했었던 것과 비교하면 13.8%의 가입률에 그치고 있습니다. 또한 월별 가입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핵심 청년 공약으로 도입됐던 청년도약계좌. 왜 이렇게 낮은 인기에 그치고 있는지 아래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청년도약계좌 인기 낮은 이유 3가지
1. 긴 납입 기간
2. 시중 예적금 금리와 비교해 경쟁력 낮은 금리
3. 적금 트렌드 변화
첫째로, 긴 납입 기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점입니다.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5년 동안 매달 일정 금액을 적금으로 넣는 것은 쉽지 않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특히 소득이 적은 청년들에게는 적금을 유지하는 대신 주택 대출 등으로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부담스러운 상황일 겁니다.
둘째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오르면서 '청년도약계좌'의 금리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합니다. 다른 은행 상품들이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 정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모습이죠.
예를 들어 광주은행이나 전북은행은 최고 연 6%에 가까운 금리를 제공하고 있는데, 이에 비해 '청년도약계좌'의 6%가 큰 장점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요.
세 번째로, 청년들의 금융 상품 선택에 변화가 있어 보입니다. 이자가 높은 상품에 가입하여 짧은 기간 동안 돈을 굴리는 방식이죠. 이것은 본인이 직접 자기 돈을 관리하는 방식으로, 이자와 자산이 쌓여가는 것을 직접 확인하면서 갑작스러운 지출에도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부는 적금을 담보로 한 대출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러한 대출로 인한 2차적인 부담도 고려되어야 합니다. 계산을 앞세운 청년들의 셈법에 정부의 눈 가리고 아웅 식 대처가 효과가 낮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측면에서 '청년도약계좌'가 예상한 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의 경제 상황과 청년들의 실질적인 수요를 고려하여 정책을 보완하고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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