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서울백병원, 8월말 진료 종료 결정 이유 및 다른 지역 백병원은?

서울 백병원에 무슨일이?

서울백병원 폐원 결정 밝혀...8월 31일 환자 진료 종료 예정
적자와 경쟁력 하락으로 인제학원의 폐원 결정
서울백병원 폐원 후 재원 재투자,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약속
서울백병원 폐원에 따른 인제대학교 백병원들의 역할 강조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8월 31일에 환자 진료를 종료하고 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혀졌습니다. 이 결정은 지난 6월 20일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의결된 것으로, 서울백병원의 지속적인 적자와 경쟁력 하락으로 인한 환자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주요한 결정 요인으로 언급되었습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20년간 1745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인제학원은 외부 전문기관의 경영 컨설팅을 받아 다양한 대안을 검토하였으나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또한 서울백병원이 위치한 중구지역은 상주인구 감소와 주변 대형 종합병원들의 출현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환자 수 감소와 수익성 악화가 심화되었습니다.

인제학원은 폐원 결정과 관련하여 부지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목적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폐원 후에는 재원을 형제 백병원에 재투자하여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서울백병원 구성원들의 고용 유지를 위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다양한 지원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언급되었습니다.

인제대학교는 서울백병원의 폐원으로 인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것이라고 하면서도, 부산·상계·일산·해운대에 위치한 다른 인제대학교 백병원들은 강화된 투자로 지역별 특성과 요구에 맞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의료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제학원 이외의 기관들은 우려와 걱정

서울 중구 명동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이 8월 말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함으로써 병원은 82년 만에 폐원하게 되었습니다.

 

병원 측은 서울 도심의 상주 인구 감소와 주변 다른 병원으로 환자가 분산되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이 커졌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달간의 병상 가동률은 66.2%로 낮고, 일 평균 수술 건수는 9건에 그쳤습니다.

폐원 결정에 반대하는 의사들과 노동조합은 이에 대한 비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은 폐원 결정에 충격과 실망을 표명하며, 폐원 결정을 철회하고 병원의 의료와 의학 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발전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서울백병원 지부 역시 폐원 결정에 반대하며, 다른 백병원 노조들과 연대해 집단 행동을 취할 것을 밝혔습니다.

서울 중구청은 폐원 후에 해당 부지를 종합 의료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도시 계획시설 결정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중구청은 서울백병원의 폐원으로 인해 감염병 대응과 응급의료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의 폐원 결정은 병원과 지역 의료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