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심판에 대한 논란이 이제는 잠잠해졌습니다.
류현진, 황재균 선수와 김태형 롯데 감독이 AI 심판에 대한 불만 내지 반대 의견을 냈었죠.
제가 주목한 것은, 그 이상의 공식적인 반대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실 프로야구 선수협 안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선수들의 반발이 완전히 사라진건 아닌듯 해요. 하지만 언론에서는 잠잠히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ABS, AI 심판 논란은 왜 줄었을까요?
Ai심판을 도입한 배경은 공정성입니다'
공정성. 이 세 글자가 보장되면 그 부작용, 작은 불편이나 착오는 수정해 나갈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사람 심판이 보면 약간의 주관성이 생깁니다. 일부러 편파 판정을 하는 최악의 상황만 주관적이라고 하는게 아니죠.
선수마다 다르게 존을 적용하거나, 심판마다 다른 존으로 적용하는 상황이 주관적이라고 보는 겁니다.
로봇이 이런 주관성을 줄입니다. 누군인가라는 문제는 판정에서 배제되고, 순수하게 공의 궤적으로만 판정합니다.
주관성 배제 효과, 기록으로 나오고 있다.
그래서 요즘 나오는 얘기가 신인급 선수나 외국인 선수의 기록이 나아졌다는 거죠.
그동안 알게 모르게 스타급 선수의 스트 존과 신인급 선수의 존이 달랐다고 해요.
올해는 신인투수의 데뷔전 승리가 두번이나 나왔다고 하죠. 최근 몇년간 나오지 않던 기록이 올해는 두번이나 나왔습니다.
또, 25세 이하 투수들의 기록이 그 이상인 선수들에 비해 (추세적으로) 좋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처럼 abs 도입의 혜택을 신인급 젊은 선수들이 누리고 있습니다.
결국은 공정한 운영과 적응이 숙제입니다.
고참급 선수들의 불만이 이해되지 않는건 아니에요. 심판마다 다른 스트존을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실력이던 시기에 야구를 배우고 해왔으니까요.
심판마다, 상황마다 다른 스트존을 야구의 재미로 생각할수도 있었죠.
그런데 이제 정확한 기준에만 따르려고 하니, 고참들 입장에선 지금까지와는 다른 야구를 하는 기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적응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봐요.
또 한가지는 ABS 운영을 공정하게 해야한다는 점이에요. 기계가 오류를 일으키는 건 고칠수 있지만, 운영자가 나쁜 마음을 먹으면 공정성에 다시 훼손이 가해질수 있습니다.
그러니 KBO가 잘 운영해줘야하고, 그럴거라 믿고 있어요.
아무튼 야구팬들이 심판 욕 안하면서 중계를 볼 수 있어서, 저는 지난 두 달의 ai 심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야구가 더 재미있는 스포츠가 될수있게 업그레이드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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