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보행기 대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해결했어요 ; 보장구 무료대여서비스 알아보기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휠체어와 보행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지자체 주민센터 등에서도 대여가 가능한데, 건강보험공단의 대여기간이 가장 길어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죠.

이번 포스팅은 휠체어를 건강보험공단에서 대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보장구 무료대여서비스에 대해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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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치료 또는 재활 과정에서 잠시동안 필요한 보장구(휠체어, 목발 등)를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당연히 국민건강보험 가입자(피부양자) 및 의료급여 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죠.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구를 대여하는 게 다른 기관에서 대여하는 것보다 좋은 점은 대여 기간입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한번 빌리면 2~3개월 동안 빌려 사용할 수 있어요. 1개월씩 3회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고 해요.

 

보장구 무료 대여서비스를 좀 더 알아볼게요.

보장구는 신체 결함이나 불편을 해소하거나 줄여주기 위해 만들어진 장비입니다. 보통 휠체어, 목발, 보조기, 의지, 보행기 등이 보장구입니다.

 

건강보험공단이나 각 지자체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대여서비스를 하고 있어요. 교통사고 등으로 일시적으로 장애를 갖게 된 분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자전거 공유 서비스가 유료로 사업화된 것을 볼 수 있는데, 보장구는 정부 기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공유 서비스로 볼 수 있어요.

 

기관마다 빌려주는 보장구의 종류가 달라요. 제가 빌린 국민건강보험 공단 00 지사에서는 휠체어와 바퀴 보행기, 알루미늄 목발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기능형 휠체어, 아동용 휠체어, 지그재그 보행기, 지팡이, 목욕의자 등도 대여해 주는 곳이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은 지사마다 갖고 있는 보장구가 다르고, 이미 대여된 상황인 경우도 많아 각 지사에 대여 가능여부를 사전에 전화로 물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주민센터 등에서는 보유한 보장구의 수가 적기 때문에 대여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보건소에서도 대여하기 쉽지 않다고 하고요. 그리고 대여기간도 제각각입니다. 서울의 경우, 주민센터에서는 대여 기간이 1개월이고 보건소에서는 2개월 동안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건강보험공단이 대여기간이 가장 길어서 유리합니다. 지사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2~3개월 + a 동안 빌릴 수 있어요.

 

 건강보험공단에서 휠체어 대여하는 방법

1.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https://www.nhis.or.kr/)에서 대여 가능 품목 및 잔여 현황 확인하기

2. 유선(또는 방문) 대여 예약 신청

3. 대여 신청 후 신분증을 들고 가서 물품 받기

 

하나씩 부연 설명해드릴게요.

1. 우선, 건강공단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다음의 메뉴를 차례로 찾아 들어갑니다.

정책센터 - 국민건강보험 - 보험급여 - 의료비신청 - 보조기기대여 사업안내 - 지사별 잔여 보조기기 현황

메뉴를 찾아 들어가면 지사별로 예약 가능한 휠체어, 보행보조차, 목발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네 공단지사가 아니더라도 인근 지사의 현황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잔여 보조기기를 확인한 후 해당 지사에 전화로 대여 신청을 하세요. 대여 신청을 하지 않고 바로 공단지사에 방문하면 그 사이에 다른 분이 대여 신청을 할 수도 있습니다. 순서가 뒤로 밀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꼭 지사에 전화해서 신청 절차를 밟으세요.

 

3. 대여 신청자 또는 대여자의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지사에 방문해서 물품을 대여합니다. 참고로, 휠체어의 경우 승용차 트렁크에 안 들어갈 수 있습니다. 휠체어를 접어서 뒷자리에는 넣을 수 있을 겁니다.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구 대여하면 좋은 점

1. 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보장구를 대여하는 게 지자체나 보건소보다 나을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일단 대여가능한 물건이 조금은 여유가 있습니다. 아주 넉넉한 물량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잘 찾아보면 급하게 대여할 수 있습니다.

 

2. 대여기간이 최대 4개월로 여타 기관에 비해 깁니다. 실제로 대여해 보면 대여기간이 길다는 게 꽤 큰 장점입니다. 환자의 치료가 계획대로 나아지는 게 생각처럼 안될 수 있고요, 반납하는 사람의 스케줄 조정에도 유리하죠.

 

3. 대여가능한 물량을 확인하기 쉽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인터넷으로 잔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민센터나 보건소는 전화로 일일이 물어봐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추가로, 유의사항 한 가지만 더 알려드립니다. 만약 환자가 요양기관에서 치료 중이라면 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구를 대여할 수 없습니다. 요양기관에서 빌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공단에서 빌리지 말라는 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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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휠체어, 보행기 등 보장구를 대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고령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런 사회보장 서비스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부모님이나 주변 지인을 위해 빌려야 할 경우를 대비해서 보장구 대여 서비스에 대해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