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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수능까지 내다본 유초등 영어 학습 전략

by 보통등기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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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는 7세 수학과 관련한 문제집에 대해 포스팅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영어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수능 영어를 치르게 됩니다. 그런데 어린 시절 영어와 수능 영어의 연관성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보입니다. 수능까지 생각하면서 영어를 시작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이번 글에서는 수능을 기준으로 영어를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절대평가로 바뀐 수능 영어.

최근의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은 중학교 졸업 전에 영어 실력을 수능 1등급까지 올리고 고등학교에 올라가서는 이것을 유지하는 정도로 공부합니다. 이런 트렌드가 만들어진 이유는 수능 영어가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90점 이상은 모두 1등급, 80점 이상은 모두 2등급, 70점 이상은 3등급이 부여됩니다 매년 다르지만 5%~10% 정도의 학생들이 1등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다른 과목들의 1등급 비율이 4%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영어 1등급이 비교적 쉽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수능 보다 난이도는 올랐겠지만 문제의 구성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듣기 평가와 독해 문제로 이루어져 있고, 변별력은 주로 독해 부분에서 나타납니다. 다들 독해문제집 풀면서 입시 준비한 경험이 있으실 텐데,, 그 모습은 지금도 같다고 합니다.

 

결국은 독해가 중요하다. 그림책 읽기부터 시작하자.

수능 영어의 중심이 독해이기 때문에 유초등 영어 교육 역시 읽기 부분에 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영어 읽기의 기본은 영어 그림책, 리더스북, 챕터북 순으로 꾸준히 읽어 나가는 것입니다. 영어 독서 습관을 바탕으로 초등학생용 영어 독해문제집을 풀어나가는 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특히 영어 책 읽기의 시작이 되는 그림책 읽기는 부모님들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잠자리 독서, 책육아와도 많은 연관이 있습니다. 유아기 아이들은 책을 준다고 글자를 읽지 않습니다.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면 다행입니다. 이 시기엔 부모님이 읽어주셔야 하고, 그것이 어렵다면 세이펜, 유튜브 read aloud 영상, 오디오 북 등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제 경험적으로 6세 이하인 아이들에겐 보조 매체를 활용하더라도 부모님이 옆에서 함께 있어주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한글책 독서력이 있어야 합니다. 완전한 이중 언어 상태가 아닌 이상 외국어는 모국어의 수준을 넘어갈 수 없습니다. 모국어의 수준이 올라가야 외국어 수준도 올라갈 여지가 생깁니다. 영어 책 수준이 높은 아이라도 결국 한글 책과 수준이 맞춰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영어 책 읽기 만큼 한글 책 읽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어휘의 중요성도 잊지 말자.

방송 매체에 공교육 선생님이나 일타 강사님들이 나와서 요즘 학생들의 어휘력을 걱정하는 내용을 접해본 분들이 계실 겁니다. 영어 선생님들은 문제집 해설지를 보고도 아이들이 이해를 못 하더라”라고 종종 말씀하십니다. 영어는 물론이고 한글 어휘력, 문해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완해야 할까요? 어린 나이일수록 책을 직접 읽으며 문맥 속에서 어휘의 뜻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어휘량을 늘려나가야 합니다. 영어나 국어를 학습으로 접근하기 시작한 후에는 사전이나 어휘집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밖에 파닉스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지만 결국 책을 많이 본 아이들은 짧은 기간에 떼고 넘어갈 수 있으니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영어책 한글책을 많이 보여주는 게 수능 영어를 어렵지 않게 통과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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