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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키즈 원리셈으로 수학 실력과 공부 정서를 동시에 높여요

by 보통등기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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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가 요즘 풀고 있는 6~7세용 키즈 원리셈에 대하여 리뷰해 보겠습니다. 저희 아이가 7살이 되어 초등학교 입학까지 1년이 남아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수학에 대해 관심이 가더라고요. 아이는 이 문제집을 일주일에 네댓 장 정도만 여유롭게 문제집을 풀고 있는데, 앞으로는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고민 중입니다.

 

책의 구성과 학습 내용

키즈원리셈은 5~6세용, 6~7세용, 7~8세용으로 나뉘며 각각 6권씩입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3쪽 분량을 10분 동안 학습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1 권당권당 5주 분량입니다. 1년 밤이면년반이면 이 시리즈의 모든 문제를 풀게 됩니다.
이 책은 수학의 원리를 알려주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매 주차 별 학습목표를 읽어보면 부모가 어디에 중점을 두고 함께 풀어야 할지 나와있습니다. 예를 들어, 1권 1주 차에는 1부터 10까지의 수의 순서를 알고 다음 수를 구하는 게 목표입니다.
음 수학을 가르치는 분들은 일주일 동안 손가락으로 숫자만 세고 있으면 되겠습니다. 또한 5권 3주 차에는 20까지의 수에서 2 작은 수, 거꾸로 2 뛰어 센 수를 알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런 원리를 이해하고 빼기의 개념을 익히도록 하고 있습니다.
6~7
세용 키즈원리셈의 마지막 단계는 20까지의 더하기 빼기 3입니다. 7~8세용은 10 만들어 더하기와 빼기가 마지막 내용입니다. ‘키즈라는 단어가 빠지는 원리셈 1학년 용은 받아 올림과 받아 내림 없는 두 자릿수 덧셈, 뺄셈부터 시작합니다. 시리즈 책답게 진도가 이어지는 느낌입니다.

 

공부가 만만해야 공부정서가 좋아진다.

이 문제집은 적은 양을 쉽게, 꾸준히, 재미를 느끼며 연산 연습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선 그 적은 양을 더 적게 풀고 있습니다. 책의 구성은 하루 세 쪽을 풀도록 했지만 저희는 일주일에 10쪽이 목표입니다. 아이가 한 번에 한쪽을 풀면 그 이상은 아이가 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적어도 한쪽은 풀자고 얘기해 줍니다.
진도도 책 순서대로가 아니라 아이가 풀 수 있고 재미있어하는 부분부터 풀도록 내버려 두고 있습니다. 수학 원리를 알고 연산 연습을 빠르게 하는 것보다 조금이라도 재미있는 부분을 풀도록 해 수학에 재미를 붙이도록 하는 것입니다. 수학을 싫어하지 않으면서 진도를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합니다.
다시 말해 저희 집은 아이의 학습과 관련해 공부정서를 다치지 않게 하는 걸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모 욕심대로 아이를 이끌다가 아예 책을 덮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려고 합니다.

 

수학은 누구나 싫어한다. 우리 아이는 그러지 않기를.

제가 어렸을 때 구몬인지 눈높이인지 방문수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연히 공부를 전혀 안 하던 시절에 그거라도 해서 다행이지만, 당시엔 너무너무 싫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누구나 수학에 대한 속 쓰린 기억은 있을 것입니다.
우리 아이에게는 그런 기억을 만들어 주기 싫지 않으신가요? 수학 문제집을 5, 6, 7살 아이에게 풀도록 해야 하는지 반감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조금 일찍부터 조금씩 천천히 진행하면서 아이가 수학의 재미를 느낄 수 있게 유도하는 게 아빠로서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 글을 읽어주신 예비초등 부모님들 모두 현명한 엄마, 아빠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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