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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인 에드먼이 누구? 한국팀 최초 해외 국적 선수

by 보통등기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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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WBC 한국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토미 현수 에드먼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년 3월 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팀에는 두 명의 빅리거가 포함돼 있습니다. 야구팬이라면 잘 아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선수와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수입니다. 아직 에드먼 선수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소개해드립니다.

1. 한국대표팀 최초의 해외 국적 선수

에드먼은 한국인 어머니 곽경아 씨(모린 곽)와 미국인 아버지(존 에드먼 주니어) 사이에서 2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미국인입니다. 미국 MLB 사무국과 선수 협회가 주관하는 WBC는 선수의 국적에 상관없이 부모나 조부모의 혈통에 따라 대표팀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규정에 따라 에드먼이 미국인이지만 한국 대표로 대회에 참가합니다.

그의 아내가 일본계 미국인이라는 점도 재미있습니다. 팀 동료인 외야구 라스 눗바도 일본계 미국인으로 일본대표팀에 포함됐습니다. 이를 두고 에드먼은 "아내가 눗바를 응원하지 않길 바란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

2. 빅리거 키스톤 콤비 탄생

한국 대표팀의 주전 2루수는 에드먼, 유격수는 김하성이 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이 둘 모두 메이저리그에서 준수한 성적으로 거두고 있는 빅리거입니다. 또한 내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은 이정후가 중견수를 맡는다면 메이저리그급 센터라인이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야구팬에겐 즐거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소속으로 2022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통산 2할 6푼 9리의 타율과 40개의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빠른 발과 넓은 수비범위로 2021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드글러브를 받았습니다. 외야수로 출전하는 경기가 있을 만큼 수비력에 있어서는 인정받고 있습니다. 2020년과 2021년 김광현 선수와 한 팀에서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습니다. 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지만 실력만큼은 뛰어납니다.  

참고로, 김하성 선수의 2022년 기록은 150경기 517타석에서 130안타 11홈런, 59타점, 12 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타율은 0.251, 출루율 0.325, OPS 0.708이었습니다. 

3. 한국대표팀 선수들과 최상의 호흡을 기대합니다.

우리 대표팀은 이미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에드먼 선수와 김하성 선수는 내달 2일에나 합류합니다. 대표팀은 1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에서 훈련을 시작했고, 3월 2일에 귀국합니다. 두 선수는 국내 복귀 시점부터 팀에 합류하게 됩니다. 이후 4일 대회 장소인 일본으로 넘어가 9일에 WBC 본선 1라운드 호주전을 치릅니다. 

때문에 미국 훈련에 전혀 참여하지 못하는 에드먼, 김하성 선수가 팀과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 걱정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에드먼 선수가 한국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신난다'는 표현을 한 것으로 보아 팀의 일원으로 최선을 다해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야구 대표팀도 축구 대표팀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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