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포스팅에서 오토홀드의 기본적인 원리와 조작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오토 홀드를 쓰면 좋은 점과 기타 장단점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오토홀드를 사용하는 게 유리한 상황
바로 시내주행 할 때 입니다. 시내 주행을 할 때는 신호를 자주 걸리고, 한번 신호에 걸리면 1~2분씩 기다려야 합니다. 이 시간 동안 계속 브레이크를 밟고 있으면 피로함이 찾아오죠.
도로가 주차장이 된 것처럼 막히는 경우에도 오토홀드를 통해서 운전 피로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즉, 주행 중에 브레이크 페달을 1분 이상 밟고 있어야 하는 상황이거나 자주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오토홀드를 쓰는 게 유리합니다.
오토홀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할 상황
오토홀드는 빈번한 정차를 할 때 사용하는 건 맞아요. 그런데 잘 못 사용하면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우선, 주차할 때는 오토홀드를 꺼두는 게 좋습니다. R모드와 D모드를 몇 번씩 번갈아 조작해야 하는데 오토홀드를 켜두면 매우 번거로워집니다. 후진으로 주차하다가 다시 앞으로 전진할 때, 오토홀드가 켜져 있다면 이를 풀기 위해 RPM이 치솟기 때문에 사고의 위험성도 높습니다. 차가 팍! 나가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요.
꼭 주차가 아니더라도, 차량을 미세하게 움직이는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오토홀드를 끄고 조작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둘째, 자동세차를 할 때도 오토홀드는 꺼두어야 합니다. 자동 세차기 앞에서 주유소 직원분들이 "기어 중립! 브레이크 밟지 마세요"라는 이야기 많이 하시잖아요. 바퀴가 자동으로 굴러가야 하기 때문이에요. 오토홀드는 바퀴가 못 굴러가게 막고 있으니 자동세차를 할 수 없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견인할 때 오토홀드를 꺼야겠죠. 엔진이 아닌 외부의 힘으로 바퀴를 굴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오토홀드 기능을 꺼두세요!!
오토홀드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경우
오토홀드 버튼을 아무리 눌러도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래의 경우인데요.
1. 주행 중일때, 기어가 P에 있을 때,
2.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가 이미 걸려 있을 때,
3. 차량 문이 열려 있는 경우,
4. 기어가 D, N단에서 엔진 후드(보닛)가 열린 경우
5. 기어가 R단에서 트렁크가 열린 경우
위와 같은 이유로 오토홀드가 해제될 때는 파킹 브레이크가 작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안전을 위해서 자동으로 브레이크를 잡는 겁니다.
2개의 포스팅으로 차량 오토홀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시내주행이 많은 분이라면 평소에 시동 켜고 출발 전에 오토홀드 버튼을 한번 누르고 주행하는 걸 추천합니다. 오토홀드를 사용하지 않다고 브레이크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차에서 워낙 하는 일이 많아져서 브레이크를 깜빡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오토홀드 생활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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