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머신에서 갑자기 커피가 안나온다 ; 에어 제거로 셀프 해결~ 원인은?

네스프레소를 사용하다 보면 자주 접하는 문제가 하나 있죠. 요란한 소리로 정상 작동하는 거 같은데 커피는 안나올 때가 있어요. 고장인가 싶어 걱정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는 실수로 물통이 빈 채 네스프레소 머신을 작동시켰다가 기기에 공기가 들어가서 그런 겁니다. 고장이라면 고장이고, 고장이 아니라면 아닌 거죠.

 

이럴 때는 네스프레소 머신에 들어간 공기만 빼주면 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공기 빼는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에어 제거 방법

1. 전원 켜기
2. 물통에 물 가득 채우기
3. 덮개를 연 채 룽고 버튼 누르기
4. 컵 거치대로 따뜻해진 물 받기
5. 물통의 물 모두 내립니다.(평소와 다른 덜덜털털 소리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 

 

 

 

 

 

 

그렇다면, 머신에 에어가 들어갔을 때 어떤 증상이 나타나는지도 간단히 정리해 볼게요.

일단, 머신에 에어가 들어가면 덜덜 소리가 납니다. 평소보다 큰 굉음같은 게 들려요. 선반이 떨릴 정도로 클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큰 굉음이 난다면 일단 에어가 들어갔다고 보시면 되세요.

 

둘째로, 머신에 에어가 들어가면 커피 추출이 안됩니다. 소리만 나고 커피가 안나옵니다. 그래서 고장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 간단한 조치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데도 고장으로 생각해 A/S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죠. 제가 그랬었거든요.

 

 

 

순서대로 부연설명을 좀 더 해볼게요.

1. 전원 켜기 ;

네스프레소 기기는 기기마다 버튼이 조금씩 달라서 전원 켜는 방법이 다릅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고 있다면 기본적으로 알고 계실거고, 그렇지 않다면 주 사용자에게 전원켜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해보세요. 시티즈 모델의 경우 두 버튼 중 아무거나 한번만 누르면 되고요, 어떤 기기는 두 번튼을 동시에 눌러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2. 물통 가득 채우기 ; 

에어 제거의 핵심은 머신 안에 물을 통과시키면서 공기를 빼는 겁니다. 빨대 중간에 기포가 들어간 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공기를 빼기 위해 물을 한동안 계속 배출해야 해요. 그러기 위해 물통에 물이 많아야 하는 거죠.

 

3. 덮개(뚜껑) 연 채 룽고 추출 ; 

중요한 건 뚜껑(덮개)를 열어놔야 한다는 거에요. 이건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연 채로 룽고 버튼을 누르면 따뜻해진 맹물이 줄줄 나옵니다. 그렇게 나오는 물 속에 쓸데없이 들어간 에어가 함께 빠져나오는 거고요.

 

4. 몇 차례 반복 ; 

위 과정을 몇 번 반복하다보면 소리가 좀 잠잠해집니다. 정상적인 소리가 나면 기포가 빠졌다고 보면 됩니다. 비유하자면 콜라 마시고 트림한 거 같은 상태.... 

 

5. 기타 ; 

사실 이 과정을 했다면, 머신을 잠시 쉬게 해주는 게 좋습니다. 이미 몇 잔의 커피를 내린 것처럼 과열됐을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정상작동하는 지 궁금해서 바로 커피를 내려봤는데, 별 문제는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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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커피 양이 평소와 다른 경우도 종종 생기죠. 그럴 때는 머신을 초기화하는 방법이 있어요. 그건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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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시티즈 커피 양이 적어졌다 - 해결법은 공장 초기화! 원인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