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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제습기 없이 장마철 습도 조절하는 방법 꿀팁

by 보통등기 2023.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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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에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습기가 있으면 가장 편리하게 습도조절을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제습기 없이 사는 집이 더 많습니다. 제습기가 없을 때 써먹을 수 있는 습도 조절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에어컨과 보일러를 동시에 튼다

장마철에 며칠 동안 계속 비가 오는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입니다. 제습기능이 있는 에어컨이 있는데, 아무래도 에어컨이다 보니 제습을 하더라도 온도를 낮추는 기능이 함께 작동됩니다. 왜냐하면 에어컨 제습기능은 습도를 기준으로 작동하는 게 아닌 온도를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온도를 27도에 맞춰서 제습기능을 켜두면 설정온도에 도달했을 때 습도가 몇이든 상관없이 제습모드가 아닌 송풍모드로 바뀌게 됩니다. 습도를 더 낮추려면 온도를 더 낮춰야 하는데 그러면 집안을 춥게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에어컨의 제습기능만으로 습도를 조절하다 보면 집이 추워지는 것입니다. 에어컨만으로 제습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이때 에어컨 제습모드와 함께 보일러를 조금 틀어주면 습도를 조절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온도는 보일러가 높이고 습도는 에어컨이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바닥 온돌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 적합한 방식이라 이미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0~30년 전부터 우리 어머니들은 전기세 무서워서 에어컨은 못 틀어도 보일러는 틀어서 습도를 조절했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보일러에 에어컨을 추가해 더 쾌적한 환경을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보일러를 틀면 장점이 한가지 더 있습니다. 집의 바닥이 장판으로 된 가정의 경우에 건물 바닥과 장판사이에 곰팡이가 끼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습니다. 보일러가 바닥과 장판사이의 온도를 높여서 곰팡이가 싫어하는 환경을 만들어 준 것이죠.

 

빨래, 신발 말릴때는 신문지 활용

신발이 비에 젖으면 신문지를 구겨서 신발 속에 넣어두면 조금 더 빠르게 건조됩니다.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이기 때문입니다. 빨래를 건조할 때에도 건조대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널어두면 빨래를 빨리 말릴 수 있습니다. 한번 사용한 신문지는 해가 쨍쨍한 날 말려뒀다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처럼 물기가 많은 공간엔 초를 켜둔다

장마철에는 욕실을 건조시키는 게 쉽지 않습니다. 장마철에는 환풍기를 켜두더라도 다른 계절보다 물기를 없애기 어렵습니다. 이때에는 욕실에 초를 켜두면 빨리 건조할 수 있습니다. 향초를 켜두면 좋은 냄새도 나고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어 줍니다. 

 

장마철 옷장에는 비누 또는 실리카겔을 넣어두자

장마철이 아니더라도 옷장에 비누를 넣어두는 집이 있습니다. 그런데 장마철엔 이 비누가 습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옷장에 비누를 넣어두면 장마철 습기를 비누가 머금을 뿐만 아니라 옷에서 꿉꿉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막아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실리카겔은 조미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실리카겔을 버리지 말고 모아두었다가 겨울 옷의 주머니에 넣어두면 옷이 습기를 머금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습기 때문에 옷이 상하는 걸 막을 수 있어 적극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꼭 옷 주머니가 아니라도 옷장에 둬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작은 그물망에 실리카겔 여러 개를 모아서 놔둬도 좋을 거 같습니다. 

 

베이킹소다, 굵은 소금, 커피찌꺼기는 천연 제습제입니다

베이킹소다나 굵은소금, 커피찌꺼기를 작은 종기에 몇 숟가락 퍼서 담아 집안 곳곳에 두면 제습제 역할을 합니다. 아이들이 엎을 수 있으니 좀 높은 곳에 두면 좋겠네요. 소금이 습기를 많이 머금었다면 전자레인지에 1~2분 정도 돌려서 다시 건조해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장마철을 맞아 집안 습도 조절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아봤습니다. 장마철에 꿉꿉한 게 싫으신 분들은 한 번씩 적용해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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