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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이 스마트폰 언제 사줘야 할까? ; 부모 지옥문 없애는 현명한 스마트폰 사용 방법 알아보기

by 보통등기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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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심화되면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자기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언제 아이 손에 스마트폰을 들려줘야 하는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아이의 스마트폰 = 부모의 지옥문

아이가 스스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활용하는 순간이 언젠가는 옵니다. 그러나 많은 가정에서는 이를 최대한 늦추려고 합니다. 

 

과학적인 원인을 알아볼 것도 없이, 주변의 지인들 모두 스마트폰을 사주는 걸 최대한 미루라고 조언합니다. 스마트폰은 부모와 아이에게 '지옥문'이라는 말까지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생활의 일부분인 경우가 많습니다. 양육, 보육을 하는 동안 너무 힘든 부모들은 스마트폰을 건네주는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이미. 실제로  2~5세 유아들 중 10% 넘는 아이들이 매일 스마트폰을 본다고 합니다. 2살 전에 이미 스마트폰에 노출된 아이들도 30%가 넘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에게 익숙한 스마트폰. 그렇지만 자기의 스마트폰을 갖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통제할 줄 모르는 스마트폰 사용은 아이에게 심각한 정신적 부작용을 일으키고, 부모의 통제에 따르지 않는 아이로 자라게 합니다. 

 

그래서 부모와 자녀의 갈등을 만들고 심화시키고 끝내는 가정 불화의 불씨가 되는 일이 되곤 합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스마트폰을 사줘야 할 때가 찾아옵니다. 그 때 어떻게 지옥문이 아닌 최첨단 스마트 기기로 활용하는 사람이 될지 아래에 정리해 볼게요.

 

현명한 스마트폰 유저로 키우기

1. 아이가 미디어를 스스로 통제할 수 있을 때 사주기 ;

아이마다 시기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부모가 '그만 하자'라는 말에 아이가 게임이든 영상이든 멈출 줄 안다면 스마트폰을 사주는 걸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조절력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고 훈련시키는 과정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겠습니다. 

2. 스마트폰 시공간 만들기 ;

구체적인 통제 방법으로 스마트폰 이용 시간과 이용 장소에 제한을 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학교에 가지고 다니지 않기, 거실에서만 스마트폰 하기, 저녁시간 1시간만 쓰기 등등의 제한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아이가 이를 지키겠다는 약속, 다짐을 받은 후에 스마트폰 구입에 나서는 게 현명합니다. 

 

 

3. 함께 하기 ;

아이가 게임을 하거나 영상을 볼 때 부모님들이 함께 해보세요. 아이가 느끼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평상시에는 대화의 주제로 삼기도 해보세요. 아이는 허용된 범위에서 스마트폰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안정감을 느끼게 됩니다.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규칙 안에서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주면 부모에게 숨기거나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들겁니다. 

4. 과잉 처벌하지 않기 ;

어쩔 수 없이 아이에게 화를 내게 됩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다보면 말이죠. 그렇다면 아이가 잘못한 만큼만 화를 내세요. 영원히 사용금지, 스마트폰 부수거나 버리기, 지나친 체벌은 반항심만 키울 수 있습니다. 


부모부터 지키지 못할 말로 화를 내버리면 그 약발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다시는 스마트폰 못할 줄 알았는데, 한번 혼나고 슬그머니 넘어갈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아이의 마음에 생기면 부모의 말은 점점 힘을 잃어갑니다.

아이가 스마트폰에 대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에 합당한 벌을 주세요.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한 이상 그것을 아예 없애기는 어렵습니다. 대신 이틀 사용금지, 앱 지우기, 게임 시간 단축, 영상 대신 음악감상만 허용 등의 방법으로 아이를 통제해보세요.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은 반드시 자기조절력이 따라야 합니다. 

어린 아이들은 자기 조절 능력을 만들면서 자랍니다. 이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그게 육아이고요. 

스마트폰 자체를 악마화하면 오히려 아이가 문명에 뒤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현명하게 사용하는 게 무엇이고, 어떻게 욕구를 조절하는 게 올바른 것인지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면서 스마트폰을 조금씩 허용해 주세요. 


몇 살부터 스마트폰을 사줘야 할까? 이런 질문은 의미가 없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발달 정도, 사고력, 자기 통제 능력에 따라 아이마다 다른 대답이 나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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