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정수기 냉장고 장점과 단점 - 얼음 부자라 불편해도 불편한 줄 몰라요

삶의 질을 높이는 가전제품 중에서 얼음 냉장고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어서 성향에 따라 선택을 하면 됩니다. 만약 얼음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집에 제빙기나 얼음이 나오는 정수기와 함께 얼음 정수기 냉장고를 고민하실 겁니다.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얼음정수기 냉장고를 그동안 사용했던 이유와 이제는 추천하지 않는 대해 한번 살펴보시죠.

 

얼음정수기 냉장고 장점

• 주방에 정수기와 제빙기를 별도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주방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
• 얼음 얼리고 보관하는 과정이 모두 자동으로 해결된다. 평상시에 3~4명이 사용할 얼음이 항상 보관된다.
• 유료로 정기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단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 수돗물 냄새가 안 난다. 

 

얼음정수기 냉장고 단점

• 얼음 모양이 예쁘지 않다. 최신 제품은 구 모양 또는 사각 모양으로도 얼릴 수 있어 보완됐다고 합니다.
• 정수기 물 나올때 졸졸졸 나온다. 콸콸콸을 기대하지 말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 물과 얼음에서 음식 냄새가 배어 나올 수 있다. 치명적인 단점 이긴 한데, 냉장고 관리에 따라 달라질 거 같습니다. 
• 유료 관리에 매월 약 16000원 정도가 든다. 정확한 액수는 모르겠습니다.
• 컵이 아닌 용기로 자동 출수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1. 얼음정수기 냉장고 소개

냉장고에 정수기와 제빙기가 함께 포함된 형태의 제품을 얼음정수기 냉장고라고 합니다. 요즘 정수기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많은데, 주방에 정수기를 두면 그만큼 좁아집니다. 점점 사용자가 늘고 있는 제빙기 역시 주방을 좁게 하는 원인이죠. 그런데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두 제품의 공간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기 때문에 효율적인 주방 공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연히 냉장고 내부공간이 좁아지지만 김치냉장고를 함께 사용하면 좁은 것도 사실 느낄 수 없습니다. 

 

2. 얼음은 어떻게 나오나?

얼음정수기 냉장고는 평상시 얼음통에 얼음을 얼려 일정량을 보관해 둡니다. 냉장고가 스스로 자동으로 조절합니다. 얼음이 떨어지면 새로 얼리고 얼음통에 보관하는 걸 알아서 합니다. 매번 얼음을 만들고 통에 보관하고 새로 얼음을 만드는 과정을 하지 않아도 되어 매우 편리합니다. 

제가 6년째 사용 중인 LG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얼음은 크게 각 얼음과 조각 얼음 두 가지로 나옵니다. 조각 얼음은 얼음통에 보관된 각얼음을 얼음 출구 바로 앞에서 갈아서 내보냅니다. 그래서 조각 모양이 불규칙하고 얼음 조각이 컵 밖으로 튀어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음통이 가득 차면 1.5킬로그램 이상의 얼음이 들어갑니다. 

 

얼음이 떨어지는 게 생각보다 둔탁합니다. 그래서 컵에 커피를 먼저 담아두고 얼음을 받으면 커피가 컵 밖으로 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컵에 얼음부터 받고 음료를 담으세요.

 

3. 정수기 성능은?

정수기 기능은 정수와 냉수로 구분됩니다. 냉장고에서 물 호스가 있기 때문에 정수만으로도 수돗물보다 시원한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물에서 냉장고에 보관중인 음식 냄새가 배어있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 집은 김치냉장고를 따로 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집보다 냄새 문제가 쉽게 생기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물이 출수될 때 생각보다 졸졸졸 나옵니다. 콸콸콸 받고 싶다면 좀 답답할 수 있어요. 200~300밀리리터 정도는 컵을 받침대에 내려두고 출수 버튼을 누르면 조정이 됩니다. 1리터까지 출수양을 설정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직접 용기를 들고 기다릴게 아니라면 불가능합니다. 무슨 이야기이냐 하면, 받침대에 400~500밀리리터 용량의 컵은 세워 두고 자동 출수를 기다릴 수 있지만, 라면 냄비 이상의 폭이라면 받침대에 세워두는 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슬라이딩 기능이 필요하다는 분도 계시죠. 

 

4. 슬라이딩 테이블?

슬라이딩 테이블이라고 받침대를 뽑아 쓰는 모델도 있습니다. 저희 집 냉장고에도 있긴 한데 생각보다 좋지는 않아요. 1~2센티미터밖에 안나옵니다. 물을 받을 때 받침대가 좁기 때문에 넓은 바닥의 용기는 사용하기 불편합니다. 라면 물은 500~550밀리리터 정도 필요한데, 이 정도를 자동 출수 기능으로 받기 위해서는 커다란 컵에 받아서 라면 냄비에 옮겨 담아야 합니다. 불편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몇 년 동안 사용해 보니 조금은 적응이 되더라고요. 

 

5. 유료로 얼음정수기 냉장고 관리를 받는다.

LG 얼음정수기는 꼭 케어솔루션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 삼성은 선택사항이라고 하더라고요. 케어설루션이 매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3개월에 한 번씩 관리사님이 방문해 15분 정도 냉장고를 봐주니까 심각한 위생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얼음통과 출수구가 잘 관리되고 있어서 몇 년동안 세균 문제는 한 번도 겪지 않았습니다. 셀프로 관리하시는 분들이라면 삼성 제품을 사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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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

말씀을 드리다보니 장점보다 단점이 더 여러 가지인 거 같습니다. 일반 냉장고만 쓰던 분들에겐 새로운 방식의 가전이므로 불편한 게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익숙해지면 사용 시 불편함은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얼음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장점이 다른 단점을 덮어버리는 기분도 드실 겁니다. 뜨거운 물의 온도를 맞추려 얼음 하나 필요할 때, 손님에게 찬 음료를 대접할 때, 아침에 일어나서 또는 퇴근 후 시원한 물 한잔이 필요할 때 얼음정수기 냉장고의 편리함을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참, 저는 요즘에 집에서도 찬 콜라에 얼음까지 넣어서 마신답니다. 

 

<포스팅 후 냉장고가 고장나서 추가 포스팅을 올렸습니다. 같이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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