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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아무 준비 없이 맞은 휴일 어린 아이와 집에서 뭐할까

by 보통등기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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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같은 휴일에도 집에서 빈둥빈둥하고 계신 부모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휴일에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할 일 없는 그런 날, 늦었지만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조금이라도 움직여 보세요.

1. 외출하는 게 제일 좋아요.


아이가 있는 집에서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무런 계획을 잡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무엇이든 아이를 위해 해준다면 부모도 아이도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아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일 중에 가장 좋은 것은 함께 외출을 하는 겁니다. 아이를 위한 외출 계획을 잡지 않았더라도 일단 집 밖으로 나가는 걸 추천합니다. 문지방만 넘어서면 큰 비용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합니다.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집 근처 식당에서 점심이나 저녁 외식을 한다.
  • 가까운 대형마트에 간다. 장난감 코너에서 선물을 사준다.
  • 아이가 잘 가는 분식집이나 문방구에 함께 가서 좋아하는 것을 많이 사준다. 아이에게 익숙한 공간에 부모가 가주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기억이 된다.
  • 박물관, 체험관, 도서관 등 예약하지 않아도 방문할 수 있는 곳에 간다. 이런 곳은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도 많고 사람이 많아 아이들이 신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동네탐방을 간다. 평소에 잘 다니지 않는 골목이나 옆동네를 돌아다니며 새로운 것들을 찾아본다.

정말 별 거 아니지만 아이들이 느끼기에 특별한 일들은 많습니다. 일단 함께 외출을 해보세요. 비용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 대로 할 수 있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2. 집에만 있고 싶다면 TV는 꺼보세요.

부모가 집에서 뒹굴뒹굴하는데 아이가 심심하다고 놀자고 졸라댑니다. 그럴때 TV를 끄면 어른인 부모도 심심해서 환장합니다. TV를 끄는 것만으로도 무언가 시간 떼울거리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아이와 작은 거라도 놀아주세요. 집에서도 노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또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겠습니다. 

  •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음식을 요리해본다. 냉장고 파먹기 같은 미션을 해본다.
  • 평소 주방에 얼씬도 하지 않는 아빠라면 이날만큼음 주방에서 복작복작 대본다. 카레만들기가 좋겠네요.
  • 보드게임을 한다. (게임하다가 아이와 싸움면 안됨)
  • 집에 오래된 물건을 정리하면서 아이와 어린 시절 이야기를 나눈다.

TV를 끄면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집니다. 그 긴 시간을 아이와 보내보세요. 딱 한 가지만 지켜주시면 됩니다. 아이에게 화내거나 싸우지 않아야 합니다. 화내지 않고 아이와 하루를 고스란히 보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쉬운 일이 아닙니다. TV 없이 아이와 하루종일 집에 있느니 외출을 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신가요? 외출을 하든 안 하든 TV는 끄고 아이와 함께 있어주세요.

 

3. 짧은 시간이라도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눈다.


부모가 진짜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도 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은 있으십니다. 그렇다면 5분에서 10분이라도 아이와 마주앉아 눈을 마주치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무슨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아이가 주로 이야기하고 부모가 들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얘기해 봐"이러면 어떤 아이도 술술 말하지 않습니다. 부모가 그냥 시답지 않은 얘기로 시작해서 아이의 속마음을 한 마디라도 들으려고 해 보세요. "요즘 길동이랑 포켓몬카드 가지고 노는 게 재미있어"라는 한마디만이라도 들으면 성공입니다. 그런 한마디가 부모자식 간 대화의 물꼬가 될 테니까요. 

 

휴일에 게으름을 부리는 분들이라도 아이와 소소한 일들을 만들어 나가보세요. 거창한 계획이나 지출이 큰일이 아니라도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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